think
-
글을 쓴다는 것 ; 말을 한다는 것 ; 표현을 한다는 것.think 2022. 3. 29. 22:30
#글 어린 시절에는 꽤나 글을 자주 썼다. 나는 항상 '글짓기 대회'나 '논술대회'에 자신이 있었다. 열심히 쓴 글에는 언제나 칭찬과 크고 작은 상 (예를들어, 글짓기대회 최우수상이라던가) 이 따라왔다. 대학교도 논술전형으로 가라는 말을 많이들었고, 실제로도 모대학은 그 전형으로 수석합격을 하기도 했다. 대학입시를 위해 논술학원에 갔던 날이 생각난다. 별로 친하지도 않았던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 "너 논술 제대로 배워서, 그 전형으로 대학 가보는게 어떻겠냐?"는 말을 해주셨고, 엄마한테 그 말을 전했더니, 나는 순식간에 집 앞 학원가의 가장 큰 논술학원에 도착해있었다. 성격좋게 배는 나왔지만, 어쩐지 현실에 쩔어있는 한 남자 선생님이, 엄마손을 잡고 학원에 온 쩔어있는 나를 쓱 훑어보더니 학원에 들어오기 ..
-
우와하고 바라볼 수 있는 우아한 사람think 2021. 6. 16. 19:02
우아라는 단어는 나와는 거리가 먼 단어라고 생각했다. 오래전 어느날, 회사에서 평이 좋았던 대리님 한 분과 외근을 간적이 있었다. 짧은 대화를 나누며 '아 역시 좋은 분이다'라고 느끼고 있었는데... 그 분이 나긋하게 한 마디 하셨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. "제 삶의 모토는 '우아하게 살자' 에요" 그 말의 뜻을 그 즉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. 한편으로는 '우아'라는 단어가 현생에 허덕이며 하루하루를 헤쳐나가는 직장인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, 너무 과한 단어 같다는 생각을 했다. 근데 몇년이 흘러 나이가 들어보니 그 뜻을 어렴풋이 알겠다. 세상을 살다보니 너무나 상식밖의 일이 흔하게 일어나고, 또 그것에 울그락푸르락파다닥 거리는 내 모습도 흔히 마주하게 된다. 그리고 하루만 지나도, "아 그게 뭐라고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