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
우와하고 바라볼 수 있는 우아한 사람think 2021. 6. 16. 19:02
우아라는 단어는 나와는 거리가 먼 단어라고 생각했다.
오래전 어느날, 회사에서 평이 좋았던 대리님 한 분과 외근을 간적이 있었다. 짧은 대화를 나누며 '아 역시 좋은 분이다'라고 느끼고 있었는데... 그 분이 나긋하게 한 마디 하셨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.
"제 삶의 모토는 '우아하게 살자' 에요"
그 말의 뜻을 그 즉시는 이해하기 어려웠다.
한편으로는 '우아'라는 단어가 현생에 허덕이며 하루하루를 헤쳐나가는 직장인들에게는
어울리지 않는, 너무 과한 단어 같다는 생각을 했다.
근데 몇년이 흘러 나이가 들어보니
그 뜻을 어렴풋이 알겠다.
세상을 살다보니 너무나 상식밖의 일이 흔하게 일어나고,
또 그것에 울그락푸르락파다닥 거리는 내 모습도 흔히 마주하게 된다.
그리고 하루만 지나도,
"아 그게 뭐라고...내가 거기에 왜 반응했을까... "하며
반성과 후회의 시간을 가지게 되는 것은 더욱 흔한 일이다.
그 반성과 후회의 시간이 포개질 수록
'우아'라는 단어가 더 선명하게 떠올랐다.
어쩌면 그 분이 말했던 우아함은
내가 생각하던 영국 여왕이나 중세 귀족의 우아함이 아니었겠구나... 그냥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, 상식적인 행동에서 비롯된 기본적인 교양을 갖춘 일상이겠구나....
그래서 요즘은 나의 삶의 모토는
'우아하게 살기'다.'think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글을 쓴다는 것 ; 말을 한다는 것 ; 표현을 한다는 것. (0) 2022.03.29